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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CSP제철소 슬래브 277만톤 생산…후판사업 강화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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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CSP제철소 슬래브 277만톤 생산…후판사업 강화 ‘탄력’

5월까지 10대 선급 인증 완료…API 전략 강종 공동 개발

브라질 CSP제철소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CSP제철소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동국제강이 올해 브라질 CSP제철소에서 연간 277만 톤의 슬래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이 300만 톤임을 감안할 때 가동률 100%의 풀캐파(full capa) 조업을 달성하는 셈이다.

12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브라질 CSP제철소의 3월 말까지 누적 생산량은 65만 톤이다. 올해 판매는 296만 톤을 목표로 삼았다. 목표 생산량에 작년 생산분 19만 톤을 더한 양이다. 3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70만 톤에 달했다. 현 추세라면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올해 브라질 CSP제철소 사업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특히 저원가 조업 기술 확보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저원가 조업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슬래브 판매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특히 당진 후판공장 사업을 고도화하는 데 한층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CSP 슬래브 20~40만 톤은 당진 후판공장에 소재로 투입된다. 세계 10 대 선급 인증은 상반기 내에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7개를 취득했고 이달에 3개가 추가될 전망이다.

아울러 API용 슬래브 강종 등 전략 강종에 대한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11개 주요 강종 개발을 완료했고 추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강종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CSP제철소의 고품질 슬래브가 투입되면서 생산 가능한 고급 강종은 기존 22개에서 30개로 대폭 늘어났다.

고(高) 압연 기술을 적용한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두께 4.5~5.0mm 극박물과 중후판 개발 및 상업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산업 붕괴에 따라 기존 대형 조선사 중심의 거래에서 국내외 소형 선박 조선으로 수요층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