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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Material] 철광석 재고 최고치 ‘경신’… 강점결탄 폭등 이전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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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Material] 철광석 재고 최고치 ‘경신’… 강점결탄 폭등 이전 '근접'

중국 철광석 수입價 변동 ‘미미’… 석탄 두자릿수 감소율 이어져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철광석 석탄(강점결탄) 등 철강 원료 가격이 계속 하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5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미미한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중국 주요 항구 재고는 지난주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철강재 수요 부진과 가격 약세와 맞물려 상승 가능성은 보다 희박해지고 있다. 석탄의 경우 호주 수출 가격은 일주일 새 20% 가까이 급락했고 중국 수입 가격도 12% 이상 빠졌다. 사이클론 데비(Debbie) 피해로 인한 4월 폭등 이전 수준까지 다시 돌아갔다.

철광석 미미한 진폭…재고는 다시 최고치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은 지난 한 주 변동이 거의 없었다. 12일 기준 수입 가격은 CFR 톤당 59.5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5일 60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미미한 등락만 반복됐다. 포스코 등 글로벌 철강사들이 예측한 60달러 내외에서 안정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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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하락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철강 제품 수요과 가격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항구 재고는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기준 45개 항구의 철광석 수입 재고는 1억3793만 톤에 달했다. 지난 3월 마지막주 1억3456만 톤으로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철광석 재고는 4월 중순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이달 첫 주 1억3606만 톤으로 최고치에 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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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은 급락세가 계속됐다. 4월 폭등 이전 수준까지 내려갔다. 철광석은 비교적 안정된 상황에서 석탄은 다시 철강사 원가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12일 호주의 수출 가격은 FOB 톤당 170달러로 전주 대비 19.7%나 떨어졌다. 중국의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74달러로 12.7% 하락했다. 폭등 전인 3월 말 호주 수출 가격은 152.3달러, 중국 수입 가격은 165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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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