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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정상 회담, 양국 실무협력 수준 한층 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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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정상 회담, 양국 실무협력 수준 한층 더 강화

시 주석, 양국 관계 확고하게 발전시킬 필요성 강조
푸틴, 양국 긴밀한 교류는 국제 사회 안정에 중요

시진핑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14일 정상회담을 통해, 중∙러 실무협력 수준을 한층 더 강화시키기로 협의했다. 자료=gov.cn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14일 정상회담을 통해, 중∙러 실무협력 수준을 한층 더 강화시키기로 협의했다. 자료=gov.cn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14일(현지시간) '일대일로(一帯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중∙러 실무협력 수준을 한층 더 강화시키기로 협의했다.

시 주석은 "양국 모두에게 있어서 관계 발전 및 심화는 전략적 선택이다.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우리는 전력을 다해 양국 관계를 확고하게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경제 무역, 에너지 등 기존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키고 중점 사업을 제대로 실행에 옮김과 동시에, 과학기술 및 혁신 분야의 협력을 개척하고 실무 협력의 수준 향상을 추진해 한층 더 많은 성과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연결 협력을 추진하고, 유라시아 경제연합과의 실무협력을 심화시켜 관련 사업의 정착을 추진하고 싶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연계 협력을 통해 상하이협력기구 자체의 발전 및 일대일로 건설과 유라시아 경제연합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바람직한 환경을 창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은 그동안 높은 수준에서 관계를 발전시켜 상층 교류를 확대시켰으며, 정부 당국과 입법 기관의 교류를 긴밀히 발전시켜 왔다. 그로인해 양국 간 무역은 급속히 성장하고, 무역 구조는 개선되기 시작했다. 양측은 무역, 에너지, 제조업, 교육, 관광, 스포츠 협력을 넓혀나갈 필요가 있다. 중대한 국제 문제에서 양국의 적극적인 의사소통과 조정 및 상호 지지는 국제 사회 안정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했다.

이후 두 정상은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세계 및 지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15년 5월에 일대일로 건설과 유라시아 경제연합을 연결하는 전략적 공통 인식에 도달해, 연합의 다른 회원국들로부터 적극적인 교감과 지지를 얻었으며, 2년 동안 지속된 꾸준한 협력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 이번 중∙러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의 이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