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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목재 분쟁' 확대 조짐…탄소세 적용 따른 독자 대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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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목재 분쟁' 확대 조짐…탄소세 적용 따른 독자 대항 검토

캐나다 연방정부, 비난 성명 발표
WTO와 NAFTA에 제소해 강력 대응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대해 미국 상무부가 최고 24.12%의 상계관세를 부과해 양국의 '목재 분쟁'이 확대될 전망이다. 자료=canadawood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대해 미국 상무부가 최고 24.12%의 상계관세를 부과해 양국의 '목재 분쟁'이 확대될 전망이다. 자료=canadawood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상무부가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대한 상계관세 적용 결정에 대해 캐나다 연방정부가 강력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WTO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제소를 통해 대응할 태세를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24일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대해 3.02~24.12%에 달하는 상계관세를 적용하는 임시 결정을 내리고, 4월 28일부터 미국 세관 및 국경 보안청에 예탁금의 징수를 시작했다.
최고 24.12%의 상계관세가 부과될 뿐만 아니라 캐나다 4대 기업을 제외한 목재 기업에 대해서는 90일 간 소급 적용시키는 방침이 적용됨에 따라, 캐나다 목재기업의 반발도 거세져 ‘미국&캐나다 목재 분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에서는 탄소세 적용에 따른 독자적 대항 조치가 검토되고 있으며,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또한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