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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증인 불출석에 ‘난항’… 靑 핵심인물 첫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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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증인 불출석에 ‘난항’… 靑 핵심인물 첫 출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의 13차 공판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사진=유호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의 13차 공판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사진=유호승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4차 재판이 17일 열린다. 이날 재판은 지난 10차 재판에 이은 다섯번째 증인신문이다.

구체적 진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 증인신문은 핵심인물들의 불출석으로 다소 느슨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지난 11일 열린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12차 공판은 10여분 만에 종료됐다. 이날 재판은 삼성 승마지원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그는 재판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아울러 13차 재판에서도 두 번째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던 김종찬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병원 진료 등의 사유로 불참했다. 이로 인해 이 부회장의 재판은 당초 예상보다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예정된 증인신문을 모두 진행한 후 박 전 전무와 김종 전 전무 등을 가급적 늦지 않는 기일에 재소환해 신문하겠다고 밝혔다. 증인신문 예정은 다음달 2일까지다.

14차 재판에는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과 이영국 제일기획 상무가 출석한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과 함께 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 관계자로 꼽힌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