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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20일 개장 17개 보행길로 연결되는 구역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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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20일 개장 17개 보행길로 연결되는 구역 6개

국내 최초의 공중보행로인 서울로7017이 오는 20일 개장한다./뉴시스
국내 최초의 공중보행로인 서울로7017이 오는 20일 개장한다./뉴시스
국내 최초의 공중보행로인 서울로7017이 오는 20일 개장한다.

서울로7017은 1970년 준공된 차량용 서울역 고가도로가 2017년 17개 보행길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을 함축했다.
서울역 고가는 서울 근대화의 상징이자 1970~1980년대를 대표하는 명물이었다. 만리동·청파동·서계동 일대 소규모 봉제공장과 남대문이나 동대문시장을 연결하는 역할도 해왔다.

그러던 서울역 고가는 2006년 12월 정밀안전진단 안전성평가에서 D등급이 나온이후 획일적인 철거방식 대신 보행길로 재생하는 방안을 고민끝에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재생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네덜란드의 세계적 건축가 비니마스를 설계자로 선정, 고가 폐쇄 이후 1년6개월간 교각과 고가를 보수·보강했다.

고가 상단의 낡은 콘크리트 바닥판도 모두 교체해 새단장을 마쳐 20일 개방된다.

서울로7017은 이름에 걸맞게 회현역·남산육교·서울역광장·청파동·중림동을 연결하는 17개 접근로가 있다. 공중 연결 통로 2개, 엘리베이터 6개, 에스컬레이터 1개, 횡단보도 5개, 연결로 3개 등이다.

17개 보행길로 연결되는 구역은 6개다. 퇴계로 주변(퇴계로·남대문시장·회현동·숭례문·한양도성), 한강대로 주변(대우재단·호텔마누·세종대로·지하철·버스환승센터), 서울역광장, 중림동 방향(중림동·서소문공원), 만리동 방향(만리재로·손기정공원), 청파동 램프(공항터미널·청파동) 등이 서울로7017을 통해 연결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