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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Only one 특수강 입증…프리미엄 베어링강 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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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Only one 특수강 입증…프리미엄 베어링강 소재 개발

“표면 무결함 봉강 생산” 기반 확립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세아베스틸은 최근 일본의 세계적인 베어링 업체인 NSK사로부터 프리미엄급 소재 기준, 전 항목에서 품질 합격을 얻어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일본의 특수강사에 이어 전기로 업체로는 세계 두 번째다.

일본은 품질 기준이 높아 납품 라이선스를 취득하기가 매우 어려운 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세아베스틸이 취득한 프리미엄급 베어링강 납품 라이선스는 극도의 초청정 수준을 승인 조건으로 내세울 만큼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마이크로 단위의 개재물(이물질)까지 조절 가능한 초청정 환경에서 극저산소제어 기술이 요구되는 등 고기술 집약, 고부가가치 품목이다. 제강 정련 단계부터 연주(연속주조)까지 차별된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이번 라이선스 취득 과정을 통해 세아베스틸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높이 평가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세아베스틸은 고청정강 베어링강 시장에서 프리미엄급뿐 아니라 범용급 제품의 경쟁력도 입증하고 있다.
‘베어링강은 높은 탄소 함량으로 인해 블룸연주(510㎜ X 390㎜)와 2회 압연 방식으로만 생산이 가능하다’는 통념을 깨고 새로운 차원의 제강 정련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빌릿연주(180㎜ X 180㎜)와 1회 압연 방식으로 기존 품질과 대등한 원가 절감형 베어링강 생산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세아베스틸이 원가 절감형 베어링강 생산을 통해 연간 약 2만t의 수입품 대체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세아베스틸은 ‘표면 무결함 봉강생산을 위한 품질개선 및 공정개발’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정하고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 초기 생산 단계에서 표면 품질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압연빌릿 소재만 투입하고도 8~10% 수준이던 결함률을 무결함 연주기술개발 및 압연성 결함의 극력 제어 등을 통해 모든 소재에서 1.3% 수준까지 낮췄다. 이는 표면 품질 확보가 어려운 연주빌릿 소재를 투입해서 얻은 수치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세아베스틸은 지속적으로 ‘표면 무결함 봉강 품질 확보’ 프로젝트를 전개해 올해 말까지 결함률 0.5%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고청정 베어링강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2012년 베어링강 매출은 연간 10만t 수준이었으나 올해 30만t, 내년에는 50만t 수준으로 매출dl 성장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청정 프로세스 및 무결함 봉강 제조 기술을 융합 확대 전개하여 글로벌 톱 클래스를 뛰어넘는 only one 특수강 전문업체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