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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소나무 작가' 박현옥의 '축복(Blessing)'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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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소나무 작가' 박현옥의 '축복(Blessing)'전

박현옥 작 '봄낮(Spring afternoon)' 17-4, Mixed media, 72.7 x 60.6cm, 2017
박현옥 작 '봄낮(Spring afternoon)' 17-4, Mixed media, 72.7 x 60.6cm, 2017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서양화가 박현옥은 꽃과 소나무를 주제로 그림을 그린다. 두터운 물성의 입체감으로 표현된 그녀의 그림은 자연의 가장 섬세한 생명이 씨앗에서 자라나 활짝 피어나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특히 작품마다 풍성하게 흐드러진 꽃송이들은 너무나 빨리 지나가버린 봄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축복처럼 다가온다. 작품 전체의 주제도 '축복-Blessing'이다.
서래마을에 위치한 갤러리 써포먼트(Gallery Suppoment)는 박현옥 작가를 초청해 19일부터 31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봄낮, 꽃병, 꽃, 무한화서 등 신작 20여점이 전시된다.

박현옥 작 '꽃(Flower)' 17-11, Oil painting, 37.0 x 32.0cm, 2017
박현옥 작 '꽃(Flower)' 17-11, Oil painting, 37.0 x 32.0cm, 2017

이번 전시는 때이른 더위와 변덕스러운 비바람에 홀연히 져버린 꽃들이 아쉬운 요즈음, 그 빛나는 순간들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현옥 작가는 "가정의 달 5월에 우리는 꽃으로 소중한 인연을 기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꽃에 둘러싸여 기쁨 속에 새로운 인연을 맺기도 한다"면서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으나 그만큼 귀한 아름다움에 대한 예찬이자 인생의 빛나는 순간에 함께하는 자연의 축복 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갤러리 써포먼트 박현옥 초대전 '축복-Blessing'은 5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