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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메르켈 총리, 영국 EU시민권자 이주 제한시 '대가 동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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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메르켈 총리, 영국 EU시민권자 이주 제한시 '대가 동반' 경고

공정한 환경 유지에 비용 수반 될 우려 때문
영국 정부에 기업∙노동자에 대한 영향 최소화 촉구

독일 메르켈 총리가 EU 탈퇴 후 영국이 시민권자들의 이주를 제한하면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메르켈 총리가 "EU 탈퇴 후 영국이 시민권자들의 이주를 제한하면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17일(현지시간) G20 노동조합 행사에서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후 EU 시민권자들의 이주의 자유를 제한하면, 영국은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영국이 EU 이탈 후에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규정을 변경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EU가 공정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비용이 수반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와 함께 메르켈 총리는 "견해에 악의는 없다"며 영국과 EU 간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노조 측에서 영국 정부에게 이탈에 의한 기업과 노동자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해 줄 것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