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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관련주 ‘들썩’…증권가 옥석가리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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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관련주 ‘들썩’…증권가 옥석가리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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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정부 수혜주 추이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관련주들이 들썩거리고 있다. 특히 업무지시 1호, 2호 등 형식으로 해당정책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며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대통령 직속의 미세먼지 대책기구 TF 설치를 지시했다.
미세먼지 대책지시 1호로 30년 이상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일시적인 가동 중단과 함께 임기 내 폐쇄 방침을 발표(10개)했다.

전임 정부보다 더 강화된 정책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2016년~2030년동안 △30년 이상 노후석탄발전소의 폐지를 위해 총 2,032억원 △30년 미만의 석탄발전소의 설비보강 및 설비 전면교체를 위해 약 9조6900억원 △ 건설 중 석탄 발전의 추가투자에는 약 1조 6,700억원 등 총 11.6조원 투자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발표에 지난 16일 신재생에너지관련주는 주가가 들썩거렸다.

태양열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언급되는 기업 가운데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대성파인텍, 일경산업개발을 비롯하여, 에스에너지, SDN, 에스에프씨, 웅진에너지, OCI, 신성이엔지 등이 강세를 보였다.

풍력발전 관련 기업인 유니슨, 동국S&C, 태웅, 씨에스윈드 등도 올랐다.

한편 발표 이후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틀 뒤 지난 19일 대성파인텍은 보합, 일경산업개발 7.39% 상승마감했다.
같은 날 에스에너지 2.58%, 웅진에너지 2.04% OCI 0.11% 하락한 반면 에스에프씨 6.19% 신성이엔지 1.01% 유니슨 4.40% 동국S&C 2.78%, 태웅 0.18% , 씨에스윈드 5.16% 등 강세를 보이는 등 개별기업별로 주가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실질적 수혜가 가능한 기업중심으로 선별적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