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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오늘 개장 17개 보행길 다채로운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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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오늘 개장 17개 보행길 다채로운 행사 풍성

국내 최초의 공중보행로인 서울로7017이 오는 20일 개장한다./뉴시스
국내 최초의 공중보행로인 서울로7017이 오는 20일 개장한다./뉴시스
서울역 고가가 국내 최초의 공중보행로인 '서울로7017'로 단장을 마치고 20일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로 7017을 개장하고 오후 8시 공식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장과 동시에 '서울로 7017'은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보행자 전용길'로 전환된다.

서울로7017은 1970년 준공된 차량용 서울역 고가도로가 2017년 17개 보행길로 다시 태어난다는 뜻을 함축했다.

서울로7017은 이름에 걸맞게 회현역·남산육교·서울역광장·청파동·중림동을 연결하는 17개 접근로가 있다. 공중 연결 통로 2개, 엘리베이터 6개, 에스컬레이터 1개, 횡단보도 5개, 연결로 3개 등이다.

17개 보행길로 연결되는 구역은 6개다. 퇴계로 주변(퇴계로·남대문시장·회현동·숭례문·한양도성), 한강대로 주변(대우재단·호텔마누·세종대로·지하철·버스환승센터), 서울역광장, 중림동 방향(중림동·서소문공원), 만리동 방향(만리재로·손기정공원), 청파동 램프(공항터미널·청파동) 등이 서울로7017을 통해 연결된다.

개장 당일 오후 8시 서울 만리동광장에서 개장식이 열리기전까지 다채로운 사전행사들이 열린다.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남대문시장 1번 게이트에서 유리상자 박승화, 트로트퀸 홍진영과 클라리넷, 거리예술단(전통무용 등)의 공연을 진행한다.
‘서울로, 사람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대우재단빌딩 연결로에서 ‘서울로 365 패션쇼’가 열린다. 이어 8시부터 시작되는 개장식 사전행사로 서울로 설계자인 건축가 비니마스가 제안해 기획한 ‘짙푸른 은하수’ 점등식이 마련된다.

이어 21일에는 남산공원 백범광장~서울로 7017 상부~만리동광장~남산공원 백범광장으로 이어지는 ‘거북이 마라톤’이 개최되고 만리동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시민들이 드럼 경연을 펼치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 개장을 맞아 중국·일본·동남아 주요여행사 및 유관기관 대표·임직원 초청 팸투어도 2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에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10개국에서 14개 여행사, 6개 협회 등 총 55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서울시와 MOU를 체결하고 박원순 시장과 간담회를 갖는 등 서울 외국인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쏟는다.

서울로 7017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건물과의 연결 통로 등으로 남대문시장, 남산 등 관광명소와 이어집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