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출신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이 20일 팬들에게 보이콧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는 성명을 통해 문희준 지지 철회의 뜻을 밝혔다.
이 중 콘서트와 탈세 의혹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문희준은 과거 소율과 결혼을 앞두고 20주년 콘서트를 이용했다는 구설에 시달렸다. 지난 해 문희준은 20회에 달하는 콘서트를 열었다. 팬들은 그의 콘서트에 열성적으로 참여했지만 티켓가격, 공연 수준, 공연장 규모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며 비난을 받았다.
특히 공연 중에 가사 조차 숙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티켓 값을 13만원으로 책정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탈세 의혹도 제기됐다. 팬클럽은 성명을 통해 “생일파티 명목으로 거둬들인 돈의 사용처를 알 수가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성명에 따르면 문희준의 팬클럽 ‘주니스트’가 탈세를 했다는 것. 팬들은 주니스트가 문희준에게 어떤 생일선물을 주었는지, 생일파티 장소 대관, 소품 구매에 관한 일체를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