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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콜레라 전례없는 속도로 급속확산 3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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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콜레라 전례없는 속도로 급속확산 315명 사망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는 예멘에서 3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국제연합(UN)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예멘에서 콜레라가 급속히 번지면서 지난 4월 27일 이후 315명이 사망했다.
현재 예멘 22개주 중 19개주에서 2만9300명 이상이 콜레라 증상을 보이고 있다. 수도인 사나나에서만 6000명 이상이 증상을 나타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당국은 지난주 비상사태를 선언한바 있다.

WHO는 지난주 6개월래 30만명 이상의 발병자가 생길 수 있고 높은 사망자수가 나올 수 있다며 예멘에 경고한바 있다. WHO는 현재 5만건에 더해 앞으로 6개월간 20만-25만건의 발병이 더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UN에 따르면 오랜 내전으로 국토가 황폐화된 예면에서는 약 7600만명의 인구가 콜레라 취약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콜레라는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분변을 통해 콜레라균이 전염되는 질병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