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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사우디와 35억달러 규모 '국방 및 상업 협상'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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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사우디와 35억달러 규모 '국방 및 상업 협상' 체결

CH-47F 헬기와 유도 무기 시스템 구입 동의
와이드바디 항공기 16대 판매 협상 체결

보잉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 CH-47F 헬기와 유도 무기 시스템 등 총 35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항공장비를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boeing.com이미지 확대보기
보잉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 CH-47F 헬기와 유도 무기 시스템 등 총 35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항공장비를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boeing.com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보잉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서 군용기와 여객기를 판매하는 등 국방 및 상업 거래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럼프가 토요일 리야드에 도착한 이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간에 체결된 수천억 달러 규모의 거래 중 가장 의미있는 성과로 기록됐다.

보잉 회장 겸 CEO인 데니스 뮬런버그(Dennis Muilenburg)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누크(CH-47F) 헬기와 관련 지원 서비스 및 유도 무기 시스템을 구입하기로 동의했으며, 향후 P-8 감시 항공기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항공과의 합의로 최대 16대의 와이드바디 항공기 판매 협상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데니스 회장은 "이번 발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경제 성장 및 번영, 국가안보에 대한 의식을 재확인 한 것으로, 양국이 수 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유지하도록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명서에서 공식적인 거래 규모와 합의된 항공기 수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미 국무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 및 상업 거래를 통해 총 35억1000만달러(약 3조9270억원)에 달하는 항공장비를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