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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넘은 손흥민 금의환향...“올 시즌 내 점수는 7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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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넘은 손흥민 금의환향...“올 시즌 내 점수는 70점”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해 팬들에게 하트를 그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해 팬들에게 하트를 그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손샤인’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금의환향 했다.

손흥민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귀국했다.
손흥민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이 크게 환영해 줘 내 체면이 섰다. 팬들에게 고맙다. 짧은 시간이지만 동료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두번째 시즌을 보내면서 시즌 21호골(7도움)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 역사에 또다른 기록을 세웠다. 차범근(6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갖고 있던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을 넘어섰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한국인 선수 통산 최다골(29골)로 종전 박지성의 기록 27골을 갈아 치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 활약에 대해 “(100점 만점에) 70점을 주고 싶다. 호날두와 메시가 아닌 이상 100% 만족은 어렵다. 많은 것을 이뤘고 행복하지만 아직 배울게 많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활약을 앞세워 지난해 9월과 올해 4월 두 차례 ‘이달의 EPL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공항에는 수십 명의 토트넘 팬들이 모여 손흥민의 입국을 환영했다. 손흥민은 팀 동료인 카일 워커, 벤 데이비스, 케빈 빔머와 함께 한국 땅을 밟았다. 이들은 팀 메인스폰서인 AIA생명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한 후 25일 홍콩으로 출국한다. 이후 오는 26일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키치SC의 친선전에 나선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