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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6개국 철강수요 9천만 톤에 이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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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6개국 철강수요 9천만 톤에 이를 것

베트남 중심 수요 빠르게 증가…연 5~6%의 안정적 성장 전망

2016년 동남아 국가별 철강 수요, SEAISI이미지 확대보기
2016년 동남아 국가별 철강 수요, SEAISI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동남아 6개국의 철강 수요가 올해 8000만 톤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2019년에 이르면 9000만 톤마저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24일 동남아철강협회(SEAISI)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수요 전망을 발표하면서 이후에도 연간 5~6%의 안정적인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국가별 1인당 강재 소비는 싱가포르가 가장 많은 502kg으로 예측됐다. 이어 말레이시아 321kg, 베트남 314kg, 태국 292kg, 필리핀 109kg, 인도네시아 59kg 등의 순으로 전망됐다.

SEAISI는 지난 3월 올해 철강 수요가 8000만 톤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6년 7737만6000톤에서 12%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만 해도 2018년에 가서야 이 같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포모사그룹의 하띤스틸(FHS)이 고로 가동(6월경)을 예정해 두고 있는 베트남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해 기준 베트남 철강 수요는 2200만 톤을 기록, 전년 대비 20% 급증했다. 태국은 1900만 톤으로 15%,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1200만 톤, 1100만 톤으로 모두 1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필리핀 역시 1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1000만 톤을 찍었다. 반면 싱가포르는 300만 톤으로 25% 급감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