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남아철강협회(SEAISI)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수요 전망을 발표하면서 이후에도 연간 5~6%의 안정적인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EAISI는 지난 3월 올해 철강 수요가 8000만 톤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6년 7737만6000톤에서 12%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만 해도 2018년에 가서야 이 같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포모사그룹의 하띤스틸(FHS)이 고로 가동(6월경)을 예정해 두고 있는 베트남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해 기준 베트남 철강 수요는 2200만 톤을 기록, 전년 대비 20% 급증했다. 태국은 1900만 톤으로 15%,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1200만 톤, 1100만 톤으로 모두 1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필리핀 역시 1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1000만 톤을 찍었다. 반면 싱가포르는 300만 톤으로 25% 급감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