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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0만명’ 창업·성장 지원 ‘디지털 성공자본 충전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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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0만명’ 창업·성장 지원 ‘디지털 성공자본 충전소’ 시동

파트너스퀘어부산 개설…“개성 많은 다양한 전국 사용자들 만나게 도울 터”

네이버는 23일 ‘파트너스퀘어 부산’을 해운대 센텀 지역에 오픈했다. 한성숙 대표는 “파트너스퀘어 지역 확대는 네이버가 우리 경제에 오래도록 기여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젝트 꽃’의 일환”이라며, “스몰비즈니스의 창업과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23일 ‘파트너스퀘어 부산’을 해운대 센텀 지역에 오픈했다. 한성숙 대표는 “파트너스퀘어 지역 확대는 네이버가 우리 경제에 오래도록 기여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젝트 꽃’의 일환”이라며, “스몰비즈니스의 창업과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네이버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부산에 경상권 소재 스몰비즈니스(중기)와 창작자들의 디지털 성공 경험을 도울 오프라인 성장 거점을 마련했다.

네이버는 23일 ‘파트너스퀘어 부산(https://partners.naver.com/busan)’ 해운대 센텀 지역에 열고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2013년 5월 서울 강남에 오픈한 ‘파트너스퀘어 역삼’ 이후 두 번째 이자, 지방에 문을 여는 첫 파트너스퀘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파트너스퀘어를 여는 배경 중 하나로 ‘디-젠트리피케이션(de-gentrification)’을 언급했다. 이는 인터넷 기술을 통해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의 개성을 보존하고자 하는 네이버의 노력을 의미한다. 작은 가게와 아티스트들이 모여 이룬 매력적인 거리들이 대형 자본에 의해 밀려나고 이들의 개성이 소멸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응하는 노력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네이버의 경우 비즈니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가 대략 30만명이다. 이는 국내 479만 자영업자(2015년 통계청 조사)의 약 6% 수준이다.

특히 지방의 인터넷 플랫폼 활용도는 더욱 낮다. 실제로 무료 쇼핑 창업 플랫폼인 스토어팜 수도권 사업자의 비중은 80%에 이르는 반면 경상권 사업자의 비중은 12% 수준이다.

한 대표는“전국의 더 많은 개성들이 더 다양한 기회를 갖고 더 많은 사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AI검색 ▲AiRS 추천 ▲쇼핑카메라 ▲챗봇 ▲비즈니스 로봇 어드바이저 같은 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조성한 사내 예산인 ‘분수펀드’를 활용해 파트너스퀘어 부산에 이어 연내 광주와 대전도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파트너스퀘어 대전이 개설되면 서울(5만)-대전(1.5만)-광주(1.5만)-부산(2만)에서 연간 10만명의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창업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한 대표는 “파트너스퀘어 지역 확대는 네이버가 우리 경제에 오래도록 기여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젝트 꽃’의 일환”이라며, “지난해 발표한 ‘프로젝트 꽃’의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과 진심으로 이들의 창업과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