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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잉글랜드전 최소한 비겨야 16강 대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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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잉글랜드전 최소한 비겨야 16강 대진 유리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이승우가 첫 골을 넣자 동료들이 알싸안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SBS 중계 방송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이승우가 첫 골을 넣자 동료들이 알싸안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SBS 중계 방송 화면 캡처
기니와 아르헨티나를 꺾은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 최종전을 펼친다.

앞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2017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승우와 백승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기니와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둔 이후 아르헨티나까지 물리치면서 2연승을 달성,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하면서 이제 16강 상대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잉글랜드와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상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에 지면 A조 2위가 된다. 그러면 8강 길목에서 C조 2위와 마주친다.

C조에는 잠비아, 포르투갈, 이란, 코스타리카가 있다.

잉글랜드에 승리하가나 비길 경우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 경우 C조나 D조, E조 3위와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16강 대진을 따지면 조 3위 팀과 싸우는 게 나은 만큼 잉글랜드전에서 쵯한 비겨야지 패해서는 안된다는 분석이다.

신 감독도 조별리그 목표를 2승 1무로 세웠다.

신 감독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훈련 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잉글랜드전에서 주 득점원인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 B)를 쉬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두 선수는 우리가 2연승 할 때 큰 힘을 보탰다"면서 "백승호는 체력을 끌어올리려 많이 고생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올라왔다. 그렇지만 피로가 누적된 만큼 휴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잉글랜드전 팀 운용에 대해 "경기에 많이 출전 못 한 선수들을 기용, 어떻게 승리를 쟁취할지 준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