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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일본 우유, 홍콩 유통 적발…판매정지·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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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일본 우유, 홍콩 유통 적발…판매정지·회수

일본 5대 유제품 기업 '유키지루시메구미루쿠' 제품

홍콩에서 무허가로 유통되던 일본산 우유가 판매 정지 및 전량 회수 조치됐다. 자료=유키지루시메구미루쿠
홍콩에서 무허가로 유통되던 일본산 우유가 판매 정지 및 전량 회수 조치됐다. 자료=유키지루시메구미루쿠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건강효과를 소비자에게 알려 차별화에 성공했던 일본산 우유가 홍콩 당국의 허가 없이 시중에 유통되다 적발돼 판매 정지 및 전량 회수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식품안전센터(香港食品安全中心. CFS)는 23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무허가 일본산 우유가 판매되고 있었다"는 것을 밝혔으며,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CFS 통지에 따르면, 문제가 된 우유는 일본 5대 유제품 기업 중 하나인 '유키지루시메구미루쿠(雪印メグミルク)'사의 훗카이도(北海道)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1ℓ 제품 420박스와 200㎖ 840박스가 CFS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 내에서는 CFS의 허가가 없는 유제품은 절대 판매할 수 없다. CFS는 상황을 파악한 시점에서 이미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에, 제품의 수입 업체에 대해 해당 제품의 판매 중지 및 회수를 요구했다. 또한 우유의 수입처를 포함해 유통업체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