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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철, 한국향 수출 ‘추가 계약’…검증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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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철, 한국향 수출 ‘추가 계약’…검증은 끝났다

세아베스틸, 중국산 슈레디드 1만톤 추가 계약

세아베스틸이 1차로 구매한 중국산 슈레디드 등급 고철. 이미지 확대보기
세아베스틸이 1차로 구매한 중국산 슈레디드 등급 고철.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중국산 고철의 한국향 수출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고철을 자원으로 인정해 수출할 경우 40%의 수출세를 부과해야 한다. 그러나 높은 관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수 고철가격이 하락해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중국산 고철을 최근 추가로 계약했다. 1차에 이어 2차 계약까지 진행됨에 따라 중국의 고철 수출시장이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세아베스틸은 이전 공급사와 슈레디드 1만톤을 추가로 계약했다. 1차 계약량은 2만톤으로 중국산 슈레디드의 한국향 수출량은 3만톤으로 늘어났다. 계약 가격은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단, 중국산 고철 구매가격이 일본산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현대제철의 중국산 고철 구매 상황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현대제철 측이 중국산 고철에 대해 문의할 경우 일제히 함구하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다만, 현대제철에 중국 업체들의 접촉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산 고철 계약은 확실히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이 중국산 고철 H2등급의 품질을 확인해 주는 순간, 중국산 고철의 한국향 수출량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