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제강사 철근판매 호조 “유통향 줄 물량이 없다”

공유
1

제강사 철근판매 호조 “유통향 줄 물량이 없다”

관수 출하량 증가 및 초고강도 철근 수요 증가…유통은 ‘찬밥’

철근 수요 증가로 품귀가 이어지고 있다. 5월들어 관급공사 물량까지 더해져 시중 유통향 판매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 수요 증가로 품귀가 이어지고 있다. 5월들어 관급공사 물량까지 더해져 시중 유통향 판매량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유통시장의 철근 품귀가 심화되고 있다.

철근 유통업계 관계자는 “철근 100톤을 발주하면 60~70톤의 물량만 공급받고 있다”며 “가공향 물량 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철근 유통업계는 반쪽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제강사가 건설사향 출하를 늘려 유통시장은 품귀가 가중되고 있다는 불만이다.
그러나 제강사가 유통향 출하를 줄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두 가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첫째는 관급 출하량이 증가 했으며, 둘째는 고급 강종의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5월은 관급 공사 발주가 가장 많은 시기이다. 제강사는 관급 공사 발주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항상 일정량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7대 제강사의 철근 재고는 10만톤 중반 수준까지 감소했다. 늘어나는 관급 공사 물량을 조달하기 부족한 물량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건설사는 SD500 및 SD600 등 초고강도 강종의 철근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초고강도 철근은 SD400보다 톤당 3만~5만원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유통향으로 판매되는 SD400 강종의 생산 스케쥴이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제강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