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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글로벌 위상 하락…스위스 프랑에 밀려 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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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글로벌 위상 하락…스위스 프랑에 밀려 7번째

위안화의 글로벌 비중 1.60% 기록
달러대비 추가 하락 전망

위안화의 글로벌 비중은 1.60%를 기록해 국제 결제시장에서 스위스 프랑에 이어 7번째로 밀려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위안화의 글로벌 비중은 1.60%를 기록해 국제 결제시장에서 스위스 프랑에 이어 7번째로 밀려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의 위안화가 국제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 결제시장에서 7번째 통화로 떨어졌다. 무디스가 24일(현지시간) 중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지 하루 만에 '국제 은행 간 금융 통신 협회(SWIFT)'가 이같이 밝혔다.

SWIFT에 따르면, 4월 최신 순위에서 위안화의 글로벌 비중은 1.60%를 기록해 스위스 프랑에 이어 7번째로 밀려났다. 위안화 비중은 지난해 1월 2.45%로 5위에 올랐으나, 12월에 1.68%로 낮아져 캐나다 달러에 추월당해 6위로 하락했다.

위안화의 해외 시장에서의 어려움은 최근 몇 달간 지속되고 있으며, 국제 무역에서 중국 통화의 사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번 순위는 위안화를 둘러싼 글로벌 기업들의 약세 감정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라 할 수 있으며, 달러에 대한 위안화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