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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임직원, 창의적 조직역량과 수평적 기업문화 구축에 ‘일심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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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임직원, 창의적 조직역량과 수평적 기업문화 구축에 ‘일심단결’

정몽규 회장의 ‘소통 경영’ 연장선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4일 아이파크 타워 포니정홀에서 수평적 토론문화 구현을 위해‘HDC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창의적 조직역량과 수평적 기업문화 구축을 다짐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4일 아이파크 타워 포니정홀에서 수평적 토론문화 구현을 위해‘HDC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창의적 조직역량과 수평적 기업문화 구축을 다짐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해성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토론문화 구축과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창의적 조직역량과 수평적 기업문화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소통 경영’과 같은 맥락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월 ‘HDC 기업문화 혁신 워크숍’을 개최하고 정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들이 모여 수평적 토론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이어 지난 4월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마련했다. 퍼실리테이터는 참석자들이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 집단지성과 합의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개인·팀·그룹사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미래를 주도하는 소프트한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평소 자신이 읽고 좋은 책을 임직원들에게 선물하며 의견을 나누는 등 ‘소통 경영’을 통해 현대산업개발의 기업문화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정 회장은 직원 80여명과 데이비드 버커스 교수의 저서 ‘경영의 이동’ 독서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기존의 통념을 깨는 다양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하며 업무와 일상 전반에 혁신을 체화하기 위한 방법들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기업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밀레니얼 콘퍼런스’ 학습동아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 제도를 통해 학습 도서비와 활동비를 지원받아 강연·세미나 참석, 전문가 초빙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며 “밀레니얼 세대의 창의적 융합과 자발적 몰입을 강화해 자기주도형 학습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2주 휴가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이 자기계발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회사로 복귀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를 통해 직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사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휴가를 떠난 직원의 차상위자는 상위자의 업무를 대신 수행하며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2주 휴가를 다녀온 허승현 인프라기획팀 대리는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며 현재를 산다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 트렌드에 맞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victorlee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