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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일본 누들체인 '토리돌', 맥도널드와 스타벅스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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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일본 누들체인 '토리돌', 맥도널드와 스타벅스를 꿈꾸다

'토리돌' 레스토랑에 줄을 선 사람들.    사진=토리돌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토리돌' 레스토랑에 줄을 선 사람들. 사진=토리돌 홈페이지
일본 토리돌홀딩스(Toridoll Holdings)는 홍콩의 탐차이윤난누들스(Tam Chai Yunnan Noodles) 점포 50개를 150억엔(약 1억3460만 달러, 한화 약 1505억40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창업자는 타카야 아와타(Takaya Awata, 55세)로 세계에서 가장 큰 레스토랑그룹을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이에 아와타는 두꺼운 밀가루 누들만 고집하지 않고 태국식 누들에서 테리야키 치킨, 도너츠 등 일본요리가 아닌 음식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

일본 음식업연구소에 따르면 토리돌은 현재 '일본 톱 10 음식업체' 명단에 들지 못한다. 그럼에도 아와타는 2025년까지 맥도널드나 스타벅스와 같은 반열에 오르겠다는 당돌한 목표를갖고 있다.

토리돌은 윰브랜드(Yum Brands), 피자헛, 타코벨(Taco Bell), 켄터키프라이드치킨 등과 같이 멀티 브랜드 기업을 목적으로 한다.

일본 고베에 본사를 둔 토리돌은 최근 런던의 라면체인점, 말레이시아의 할랄레스토랑,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의 아시안디너스, 우간다의 일본요리집, 하와이의 도너츠체인 등을 인수했다.

타카야 아와타는 남다른 라이프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중학교 1학년 때 경찰이었던 아버지를 잃은 그는 고등학교 때 가족을 위해 일을 시작했다. 대학에 합격했으나 포기한 그는 23세에 '토리돌'이라는 우동집을 창업했다. 우동이 그의 아버지 고향인 카가와의 특산품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토리돌은 일본에 879개 점포를 포함해 전 세계에 1226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토리돌은 성장을 위해 이머징마켓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토리돌코리아'가 진출해 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