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은 대등히 진행된 가운데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초반 거세게 공격을 개시하던 잉글랜드는 후반 11분 키어런 도웰의 선취골로 대한민국을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33분 임민혁이 부상으로 백승호와 교체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바르셀로나 듀오'로 불리는 이승우와 백승호의 투입으로 마지막까지 피치를 올렸지만 끝내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잉글랜드 골키퍼 우드먼은 시간을 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정태욱의 슈팅이 상대편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을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첫 패배를 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기니(3-0)와 아르헨티나(2-1)를 연파한 대한민국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처음부터 1진기용했으면" "이승우 보고싶었는데" "월드컵 망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