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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테메르 연립정당, 테메르 후임 암암리에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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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테메르 연립정당, 테메르 후임 암암리에 물색

2018년 대통령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제랄도 알키민 상파울로 주지사.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2018년 대통령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제랄도 알키민 상파울로 주지사. 사진=위키피디아
브라질 정치상황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테메르 정부의 연립정당이 테메르 사임에 대비하여 후임 대통령 후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27일(현지시간) 엘유니버설(EL UNIVERSAL)지가 보도했다. 이런 논의 자체가 테메르 정부의 허약함을 보여주는 신호다.

법무장관은 테메르의 부패와 재판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를 공개했다. 테메르는 여전히 새로운 부패혐의(녹음테이프)를 부인하고 사임을 거부하고 있다.
테메르가 사임하거나 해고(탄핵)되면 의회는 테메르의 잔여임기인 2018년 말까지 대통령 직을 수행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테메르 연립정부의 군소 연립정당인 브라질사회민주주의정당 지도자들은 대통령 지지를 철회하고 향후 진로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랄도 알키민(Geraldo Alckmin) 상파울로 주지사는 페르난도 엔히크 카르도주(Fernando Henrique Cardoso) 전대통령과 타소 제레이사티(Tasso Jereissati) 상원의원을 테메르의 후임으로 추천하고 있다. 알키민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기 때문에 테메르 후임 잔여임기 대통령후보에서 제외됐다. 제레이사티 상원의원은 공개적으로 테메르 지지를 철회했다. 의회의 다른 정당 의원들도 테메르와 거리를 두는 게 내년 선거에 유리하다고 말하고 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