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포스코산 열연 정품 거래 가격은 톤당 평균 64만 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이 기간 총 8만원 가량 급락했다. 수입대응재(GS) 가격은 62만원가량으로 지난두 보다 3만원 정도 하락한 것이다.
국산 가격은 중국산보다 10만원 이상 높았지만 최근 2~3주간의 하락으로 기존 격차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톤당 6만원 이상 가격을 낮추거나 주문량에 따른 할인을 적용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코 판매점, 현대제철 대리점 등의 유통업계는 추가 인하를 지양하고 있다. 적자가 계속 누적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과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고 있고 2개월이나 구매에 소극적이던 수요업체들의 구매도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