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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콜레라 사망자 471명으로 확대…내전으로 의료시설 황폐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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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콜레라 사망자 471명으로 확대…내전으로 의료시설 황폐가 원인

현재 감염 의심되는 환자 수는 5만1832명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주보다 소폭 둔화

예멘에서 올해 4월부터 다시 확대되기 시작한 콜레라 사망자가 최소 47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WHO이미지 확대보기
예멘에서 올해 4월부터 다시 확대되기 시작한 콜레라 사망자가 최소 47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WHO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예멘에서 유행하고 있는 콜레라 사망자가 최소 47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수는 5만1832명에 이르렀으나, 다행히 1일 평균 신규 감염자 수의 전파 속도는 지난주보다 소폭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1일부터 27일까지 감염 사례는 총 2529명으로 지난주보다 500명 가까이 감소했다.

콜레라의 유행은 지난 2016년 10월에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보고됐으나, 내전으로 파괴된 대부분의 의료 시설이 작동하지 않고 의약품과 식료품도 부족하기 때문에 올해 4월부터 다시 확대되기 시작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