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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고속철도, 극저온 환경 시속 400㎞ 철도차량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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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고속철도, 극저온 환경 시속 400㎞ 철도차량 개발 중

산간 지대와 극단적인 저온상태 극복
2018년 개발 완료…시험 주행 예상

중츠장크공사가 모스크바와 카잔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극저온 환경 400㎞로 주행할 수 있는 고속열차를 개발 중이다. 자료=중츠장크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중츠장크공사가 모스크바와 카잔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극저온 환경 400㎞로 주행할 수 있는 고속열차를 개발 중이다. 자료=중츠장크공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와 타타르 공화국 수도 카잔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에서 중국의 고속철도 차량 제조업체 중츠장크공사(中车长客股份公司. 이하 중츠장크)가 극저온 환경에서 400㎞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14년 10월 모스크바~카잔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는데, 노선은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니즈니노브고로드, 체복사 리, 카잔으로 이어져 구간 대부분이 산간 지대로 험악하고 극단적인 저온상태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에 대응하는 차체 개발은 필수다.

중츠장크 상업대표 장위엔위엔(张媛媛) 사장은 개발하고 있는 차량은 영하 40~50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대응할수 있으며, 12량 편성으로 길이 213m, 최고 시험 속도는 시속 400㎞, 최고 영업 속도는 360㎞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상태를 감안하면 2018년 개발이 완료되어 시험 주행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