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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시세, 메이커 마감가격 소식에 ‘찔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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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시세, 메이커 마감가격 소식에 ‘찔끔’ 상승

- H형강 유통업계 5월 톤당 3~4만원 손실 위기…유통 시세 두달 만에 반등

스틸프라이스 DB센터 철강가격 정보 제공
스틸프라이스 DB센터 철강가격 정보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H형강 유통시세가 소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4월초 이후 하락을 지속했던 H형강 유통가격은 두달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국내산 H형강 유통 시세는 톤당 62만~63만원(소형기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중심가격이 전주대비 톤당 5000원 상승했다.
수요부진으로 약세를 지속하던 H형강을 상승으로 전환시킨 원동력은 메이커의 5월 마감단가 소식이다. 현대제철 등 H형강 메이커는 5월 마감가격을 24일 이후 판매 분은 톤당 65만원(소형기준), 5월 전체 판매분은 톤당 68만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메이커가 5월 원칙마감을 강해할 경우 유통업계는 톤당 3~4만원 수준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소폭이지만 유통시세의 반등이 이루어 졌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H형강 유통업계는 메이커가 5월 마감은 원칙대로 강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추가 할인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시세 하락이 유통의 문제만은 아니다. 메이커가 원칙마감을 고수할 경우 유통업계의 존폐와 직결될 수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