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앵글 및 채널 형강은 국내산보다 톤당 10만원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국내산 제품의 판매 부진이 이어져 온 바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앵글형강 50과 65사이즈의 대응을 시작했다. 중국산 수입제품과 같은 두께로 중국산 시세에 맞춰 판매를 시작했다”며 “비KS 제품 생산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국산 형강 수입량의 증가로 국내 일반형강 생산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수입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앵글형강 수입량은 17만 3,500톤을 기록했다. 이중 중국산은 9만 3,600톤, 일본산은 7만 8,900톤이 수입됐다. 이 기간 국내 앵글형강 수입량은 약 56만톤 수준을 기록해 1993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적은 생산을 기록했다. 수입 앵글형강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24%를 차지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