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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근, 단오절 연휴 이후 ‘극도의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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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근, 단오절 연휴 이후 ‘극도의 혼조’

- 6~8월물 거래가격만 상승…중국 철근가격 단기 상승 후 하락 가능성 커져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중국 상해선물거래소가 5일만에 거래를 재개했다. 단오절 연휴를 보낸 중국 선물시장의 철근 거래가격은 단기 물량은 상승한 반면, 장기 물량은 하락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극도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기록했다.

31일 중국 선물거래가격은 6~8월까지 단기 물량은 상승했다. 6월물의 경우 톤당 3,986위안으로 마감하며 26일 마감가격대비 톤당 296위안(8%) 급등했다. 또한 7월물 톤당 100위안, 8월물 톤당 51위안의 상승을 기록했다.
중국 상해 선물거래소 6월 물 철근 거래가격(5월 31일)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해 선물거래소 6월 물 철근 거래가격(5월 31일)
그러나 9월물 이후의 거래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하반기 중심가격이 10월물 거래가격은 톤당 3,095위안으로 26일 마감가격대비 톤당 196위안(6.0%) 급락했다. 6월물과 10월물의 거래가격은 톤당 957위안(약 140달러)까지 넓어졌다.

한편, 주요지역 철근 유통시세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상해 및 북경지역은 가격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며, 천진지역만 톤당 10위안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 시세는 상해 3,760위안(약 555달러), 북경 3,650위안(약 538달러), 천진 3,640위안(약 537달러)으로 평가됐다.

정리해 보면 선물거래소 철근 거래가격은 6월물의 경우 시세보다 톤당 200~300위안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10월물 거래가격은 시세보다 톤당 600~700위안 낮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중국 내수 철근가격이 단기 상승 이후 하락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중국 상해 선물거래소 10월 물 철근 거래가격(5월 31일)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해 선물거래소 10월 물 철근 거래가격(5월 31일)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