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전세계 고철 무역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주요 국가들의 고철 수출량은 8,590만톤으로 전년대비 310만톤(3.7%) 증가했다. 수입량도 8,630만톤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고철 무역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유럽이다. 지난해 유럽 28개국의 고철 수출량은 4,370만톤으로 전세계 수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지역 수입량도 2,890만톤으로 가장 높은 수입을 기록했다.
한편, 단일 국가 중 가장 많은 고철을 수출한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지난해 1,320만톤의 고철을 수출했다. 전년대비 20만톤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2위는 일본으로 870만톤(전년비 90만톤 ↑)을 수출했으며, 3위 러시아는 540만톤(전년비 50만톤↓)의 수출을 기록했다.
반면, 단일 국가 중 최대 고철 수입국은 터키가 차지했다. 터키의 지난해 고철 수입량은 1,770만톤으로 전년대비 140만톤이 증가했다. 2위는 한국으로 580만톤의 고철을 수입했으며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대 고철 수출국과 수입국의 순위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