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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라질 테메르, 연금개혁 통과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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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라질 테메르, 연금개혁 통과 가능성은

테메르 대통령이 속한 PMDB당 로고.  자료=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테메르 대통령이 속한 PMDB당 로고. 자료=위키피디아
브라질 테메르 대통령 연립정부 참여 정당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연금개혁 통과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테메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PSDB당의 권력자인 제랄도 알키민(Geraldo Alckmin) 상파울로 주지사, 주앙 도리아(João Doria) 상파울로시 시장과 함께 한 투자자회의에 참석했다. 테메르는 "정부는 의회와 함께 2018년 말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녹음파일이 공개 된지 2주일이 지난 시점이다. PSDB당은 원내 제3당이며 연정에 참여하고 있다.
회의 시작 전 외신기자들과 미팅에서 PSB당 등의 연정탈퇴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머지 당들이 연립정부를 굳건히 지지하고 있다"며 "어느 당도 (연립정부 또는 개혁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내게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카(Juca) 상원의원은 “테메르가 속한 PMDB당은 여전히 연금개혁을 지지한다”고 당 회의를 마친 뒤 밝혔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여전히 부패 스캔들로 인해 그가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 채권상품부 자료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하원의원 7명을 보유한 PHS당(인본주의연대당)은 연립정당 탈퇴를 선언했다. 앞서 PSB, PPS, Podesmo 등 3개 정당 이탈 후 네 번째 연정 탈퇴다.

테메르가 속한 PMDB당과 원내 제3당인 PSDB당 내부에서도 이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녹음파일 공개 이후 테메르 지지율이 6.4%까지 떨어지며 여론이 악화되자 연정 분열이 가속화 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최고선거법원은 이달 6일부터 2014년 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자금 수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된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