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PSDB당의 권력자인 제랄도 알키민(Geraldo Alckmin) 상파울로 주지사, 주앙 도리아(João Doria) 상파울로시 시장과 함께 한 투자자회의에 참석했다. 테메르는 "정부는 의회와 함께 2018년 말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녹음파일이 공개 된지 2주일이 지난 시점이다. PSDB당은 원내 제3당이며 연정에 참여하고 있다.
주카(Juca) 상원의원은 “테메르가 속한 PMDB당은 여전히 연금개혁을 지지한다”고 당 회의를 마친 뒤 밝혔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여전히 부패 스캔들로 인해 그가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 채권상품부 자료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하원의원 7명을 보유한 PHS당(인본주의연대당)은 연립정당 탈퇴를 선언했다. 앞서 PSB, PPS, Podesmo 등 3개 정당 이탈 후 네 번째 연정 탈퇴다.
테메르가 속한 PMDB당과 원내 제3당인 PSDB당 내부에서도 이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녹음파일 공개 이후 테메르 지지율이 6.4%까지 떨어지며 여론이 악화되자 연정 분열이 가속화 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최고선거법원은 이달 6일부터 2014년 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자금 수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된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