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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Weekly] 6월 열연 철근 내수價 ‘하향’…과잉재고는 일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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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Weekly] 6월 열연 철근 내수價 ‘하향’…과잉재고는 일부 해소

시장부진 상승에 걸림돌…상승요인도 상존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 내수 가격이 열연 철근 등 주요 품목에서 하락을 기록했다. 단오절 이후 상승 기대감은 수요가들의 관망 탓에 힘을 받지 못했다. 이달 들어 2일 연속 내수 가격이 모두 하락한 것이다. 동아시아 수입 가격도 연휴 이전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했다. 중국의 주요 철강재 재고는 3월 중순 이후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냉연은 되레 증가했다.

2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280위안을 기록했다. 일주일 새 60위안 하락했다. 철근은 3720위안으로 40위안 떨어졌다. 두 제품 모두 6월 1일과 2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5월 말 열연 가격은 전날 대비 30위안 소폭 상승, 철근은 보합을 나타냈다. 6월 상승을 견인할 이슈는 부족하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진다. 특히 중국 내수와 수출 수요 모두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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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을 주로 수입하는 동아시아 열연 수입 가격은 2일 기준 CFR 톤당 평균 447달러였다. 단오절 이전 2주 연속 20달러 이상 상승했지만 지난주 1달러 소폭 하락했다. 철근은 441달러로 같은 폭으로 떨어졌다. 철근 역시 앞서 2주 연속 상승한 이후 6월 하락으로 반전했다.

상승 요인도 없지 않다. 중국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 의지가 높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전역의 주요 철강재 재고는 감소세를 지속해 3월 중순 과잉 재고에 대한 우려는 상당히 사라졌다.
2일 기준 5대 품목의 철강재 재고는 1022만4000톤으로 전주보다 6만6000톤 감소했다. 3월 중순 이후 10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주에는 특히 중후판 재고가 109만6000톤으로 가장 많은 3만9000톤 감소했다. 철근은 2만5000톤, 선재는 2만2000톤 줄었다. 열연은 2000톤 감소하는 데 그쳤다. 냉연은 이와 달리 2만2000톤이나 늘어 수요 부진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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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