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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13~14일 미국 FOMC회의, 금리인상 가능성 92.7%…순환매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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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13~14일 미국 FOMC회의, 금리인상 가능성 92.7%…순환매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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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이슈로 다소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 9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한국 수출 호조 지속, 실적 상향 조정 지속 등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유가 변동성 확대, 기술적 과매수 시그널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2330~2380선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증시의 빅이벤트는 13~14일 미국 FOMC회의다.

현재 미 FF선물금리에 반영된 6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은 92.7%다.

이번 6월 FOMC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이후 연말까지 추가 금리인상은 한번에 그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컨센서스다.

옐런은 최근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만큼 하드데이터의 개선 추이를 면밀히 고려한다는 비둘기적 시각을 견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과의 소통을 위해 Fed 자산매각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할 메시지를 밝힐지도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향후 금리인상보다는 기자회견에서 옐런이 Fed의 자산매각 스케쥴에 대한 힌트를 제기할 것인가의 여부다

현재 관측되는 시나리오의 경우 6월과 9월 금리인상 이후 12월에는 자산매각 스케쥴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는 동결한 상태에서 자산매각을 일부 진행한다는 것이 유력하다.

이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성도 변수나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발언이나 증거제시 등으로 트럼프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개연성도 존재한다”며 “특검수사 이후 탄핵 등이 거론되는 시점은 1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워싱턴발 불확실성은 단기 조정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또 “현시점에서 주식시장의 가장 큰 조정 요인은 6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확대와 유가의 추가 하락 여부”라며 “유가가 재차 글로벌 경기의 둔화 가능성을 반영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업종별로는 IT, 금융 중심의 주도 속에 종목 순환매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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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