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 마크롱 신당 과반 획득 전망… 사회당 몰락 예고

기사입력 : 2017-06-1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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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시작된 프랑스 총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신당이 577석의 하원 의석 중 400석 이상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577석의 하원 의석을 놓고 치러지는 프랑스 총선 1차투표가 현지시간 11일 오전 8시(한국시간 11일 오후 3시)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안정적인 정권을 수립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선거 결과에 따라 유럽연합(EU)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져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앙마르슈는 현재 의원수가 제로(0)지만 마크롱 대통령 집권당 연합이 내세운 약 540명의 공천자 중 과반을 크게 웃도는 400명 이상이 당선하며 압승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대 정당인 중도 좌파 사회당과 중도 우파 공화당은 의석수가 대폭 줄어들며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현지 여론조사 결과 앙마르슈가 425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총선은 한 선거구당 한명을 뽑는 소 선거구제로 이날 투표에서 과반 획득 정당이 나오지 않을 경우 12.5% 이상 득표자를 대상으로 18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현지 언론들은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1차투표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선투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2차투표에서는 중도 성향 정당에 표가 몰리는 경향을 보여 온 만큼 앙마르슈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차투표는 이날 오후 8시(한국 12일 오전 3시) 종료되며 이후 현지 언론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동부 론(Rhône) 선거구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올랑드 전 정권에서 여성인권장관을 지낸 나자트 발로벨카셈이 앙마르슈에 패한다는 것은 최대 정당이었던 사회당의 쇠퇴를 상징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뒤를 바짝 쫓았던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대표와 극좌정당 ‘프랑스 앵수미즈’(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장뤼크 멜랑숑 대표도 원내 진출이 유력하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이동화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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