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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유통시세, 품귀 현상에도 ‘착한가격’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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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유통시세, 품귀 현상에도 ‘착한가격’ 유지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 4주째 ‘동가’…수입산 예상치 못 미치는 상승

자료 : 스틸프라이스 DB센터 철강가격 정보 제공
자료 : 스틸프라이스 DB센터 철강가격 정보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철근 유통시장의 품귀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제강사의 전체 재고가 15만톤 이하로 유지되면서 유통향 출하량이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사이즈별 구색 맞추기가 어려워 특정 사이즈만의 구매는 불가능하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또한 특정 사이즈의 구매를 원할 경우 웃돈 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국내산 철근의 중심 거래가격은 여전히 톤당 62만~62.5만원(10mm 현금기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철근 부족감이 심화되고 있지만 기준가격의 벽을 넘지 못하며, 4주째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제강사와 건자회는 올 2분기 철근 기준가격을 톤당 63.5만원(10mm기준)으로 결정한 바 있다.
국내산 철근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수입 철근의 거래 가격도 상승 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중국산 철근의 호가는 톤당 57만원(10mm 현금기준)까지 제시됐다. 수요가들의 구매 문의가 늘어나 빠른 가격 상승이 예상됐으나 지난주 중국산 철근의 상승 폭은 톤당 5000원 수준에 그쳤다. 지난주 중심가격은 톤당 55.5만~56.5만원을 형성했다.

다만, 철근 수입업계는 이번 주 추가 인상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산과의 가격 차가 톤당 6만원 이상 벌어져 있어 1만~2만원의 추가 인상은 가능할 것이란 계산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