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RAW Material] 철광석 재고 400만톤 급증…수입價 1년래 최저

공유
0

[RAW Material] 철광석 재고 400만톤 급증…수입價 1년래 최저

석탄 호주 중국 수출입價 모두 약세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 주요 항구의 철광석 재고가 일주일 새 400만 톤이나 급증했다. 올 들어 가장 많이 늘어났고 재고량도 역대 최대치다. 철강재 시장이 회복되지 않는 한 하락 압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중국의 수입 가격은 작년 상반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석탄(강점결탄) 가격은 약세를 지속했다.

9일 기준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은 CFR 톤당 53.8달러(Fe 6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2.5달러(4.4%) 하락했다. 이는 또 작년 6월 29일(53.4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 13일에는 53.0달러로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철광석 가격 하락은 글로벌 공급과잉이 심화된다는 것 외에 최근 철강재 가격 하락과 함께 철강사들의 마진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철강사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고품위 철광석 사용을 줄이고 있다. 저품위 철광석, 고철 등의 사용량은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의 재고가 과다 수준에 와 있다. 9일 기준 45개 주요 항구의 철광석 재고는 1억4411만 톤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397만 톤이나 급증했다. 일주일 새 늘어난 양으로는 올 들어 가장 많다. 앞으로 중국 철강 경기는 둔화될 것이란 의견이 많은 편이어서 철광석 가격 약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미지 확대보기

석탄(강점결탄) 가격도 약세를 이어갔다. 9일 호주의 수출 가격은 FOB 톤당 147.9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새 1.6달러(1.1%) 하락했다. 중국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54.1달러로 4.4달러(2.8%) 떨어졌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