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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마트공장에는 4가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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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마트공장에는 4가지가 없다

안전재해 설비고장 품질불량 잉여재고 ‘4無’ 안전작업환경 혁신

포스코 직원들이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TBM' 앱을 통해 개인의 모바일 기기에서 △작업TBM △설비TBM △주변 위험요인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조회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 직원들이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TBM' 앱을 통해 개인의 모바일 기기에서 △작업TBM △설비TBM △주변 위험요인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조회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포스코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무결점 스마트공장으로의 혁신을 추진한다. 스마트공장은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설비가동 중에 나타나는 이상 징후나 변경, 불량상태를 분석, 판단, 예지함으로써 바람직한 상태로 최적화되도록 하는 지능형공장이다.

포스코는 최근 스마트공장 구축을 퉁해 혁신적인 안전작업환경 조성에 한껏 힘을 실고 있다. 사람 장비 설비를 데이터로 연결해 ▲안전재해 ▲설비고장 ▲품질불량 ▲잉여재고가 없는 ‘4無 공장’을 추구하고 있는 것.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은) 연속 공정의 조업 품질 설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품질 불량 발생 여부와 원인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며 ”설비 스스로 이상 징후를 감지해 사람에게 알려줌으로써 품질 불량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장 위험개소, 사람의 불안전한 행동까지도 감지해 경고하는 등 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장을 제공할 수 있다.

포스코는 최근 이 같은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앱 '스마트TBM' 개발을 완료하고 전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TBM(Tool Box Meeting)이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목표로 작업 전, 직원들이 작업 내용 및 설비에 대한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스마트TBM은 올해 개발에 착수, 5월부터 본격 가동됐다. 포항 FINEX3공장에 시범적용한 데 이어 6월부터는 포항 및 광양제철소 등 전사적으로 확산했다. 현재 각 직원들은 개인 모바일 기기에서 작업TBM, 설비TBM, 주변 위험요인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현장 작업자들은 앱을 통해 해당 설비와 관련된 작업 유형 및 안전작업 절차, 설비 특성별 잠재위험, 재해발생 이력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직원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예를 들어 출입이 불가한 위험설비 근처에 접근하면 설비에 부착된 비콘태그(Beacon Tag)가 해당 직원 및 상급자 모바일 기기에 경보를 전달한다. 비콘태그는 설비와 위험정보를 주위의 개인 단말에 알려주는 IoT 디바이스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