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최근 스마트공장 구축을 퉁해 혁신적인 안전작업환경 조성에 한껏 힘을 실고 있다. 사람 장비 설비를 데이터로 연결해 ▲안전재해 ▲설비고장 ▲품질불량 ▲잉여재고가 없는 ‘4無 공장’을 추구하고 있는 것.
또 현장 위험개소, 사람의 불안전한 행동까지도 감지해 경고하는 등 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장을 제공할 수 있다.
포스코는 최근 이 같은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앱 '스마트TBM' 개발을 완료하고 전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TBM(Tool Box Meeting)이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목표로 작업 전, 직원들이 작업 내용 및 설비에 대한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스마트TBM은 올해 개발에 착수, 5월부터 본격 가동됐다. 포항 FINEX3공장에 시범적용한 데 이어 6월부터는 포항 및 광양제철소 등 전사적으로 확산했다. 현재 각 직원들은 개인 모바일 기기에서 작업TBM, 설비TBM, 주변 위험요인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현장 작업자들은 앱을 통해 해당 설비와 관련된 작업 유형 및 안전작업 절차, 설비 특성별 잠재위험, 재해발생 이력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직원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예를 들어 출입이 불가한 위험설비 근처에 접근하면 설비에 부착된 비콘태그(Beacon Tag)가 해당 직원 및 상급자 모바일 기기에 경보를 전달한다. 비콘태그는 설비와 위험정보를 주위의 개인 단말에 알려주는 IoT 디바이스이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