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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젓가락, 중국 검역당국 까다로운 심사로 리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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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젓가락, 중국 검역당국 까다로운 심사로 리콜 결정

소비자 불만 및 클레임 관련 보고서도 없어

아동 학습용 젓가락 '에디슨젓가락'이 중국 검역 당국의 까다로운 심사에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자료=inpkorea이미지 확대보기
아동 학습용 젓가락 '에디슨젓가락'이 중국 검역 당국의 까다로운 심사에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자료=inpkorea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젓가락 사용이 서툴거나 자세가 바르지 못한 아이들에게 올바른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용 젓가락 '에디슨젓가락'이 중국 검역 당국의 까다로운 심사에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13일(현지 시각) 국가질검총국(AQSIQ)은 한국 INP의 아동 학습용 에디슨젓가락에 대해 사용 과정에서 생성된 표백 물질이 아이들의 신체 건강에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리콜을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현지 수입∙판매 업체 아이콩무역(艾空商贸. http://www.icontime.cn/)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2016년 3월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현재 중국 본토에서 영향을 받는 제품 수는 총 960매 정도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중국 대륙에서 보고된 에디슨젓가락에 대한 소비자 불만 및 클레임에 관련된 보고서나 발견된 결함으로 인한 사고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 인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 또한 중국의 트집잡기식 행정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에디슨젓가락은 손과 눈의 협응력 및 물체를 집으려는 집중력 향상 등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신개념 특허품으로, 2016년 8월 우수성을 인증 받아 한국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2016 글로벌 생활명품' 30개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