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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산 냉간압연 강관 산업피해 인정…반덤핑 혐의 조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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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산 냉간압연 강관 산업피해 인정…반덤핑 혐의 조사 지속

미국 ITC
미국 ITC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을 포함 6개국에서 수입되는 냉간압연강관(Cold-Drawn Mechanical Tubing)에 대해 자국 내 산업피해가 인정된다고 지난 2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품목의 반덤핑 혐의 조사가 지속될 전망이다. 아울러 제소측은 중국·인도산 제품에 대해서는 부당보조금 지급 혐의에 관한 탄원서도 제출했다. ITC는 이를 인정해 이들 제품의 상계관세 적용에 대한 산업피해 조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미국 강관업체인 Michigan Seamless Tube, LLC외 4개사는 지난 4월 19일 미 상부부에 한국과 중국, 독일, 인도, 이탈리아, 스위스산에 대해 반덤핑 혐의로 제소했고 지난달 9일부터 조사가 개시됐다.

제소측에서 주장한 국가별 덤핑마진은 한국 12.00~48.00%, 중국 87.58~186.89%, 독일 77.70~209.06%, 인도 33.80%, 이탈리아 37.08~68.95%, 스위스 38.02~52.21% 등이다.

보조금 비율은 중국과 인도 모두 2% 이상이다.

한국은 가장 낮은 마진율을 부과받았다. 한국산 수입은 2014년 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 늘어난 데 이어 2015년과 2016년 110만 달러, 150만 달러로 6.8%, 9.3%씩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오는 9월26일 반덤핑 및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내릴 계획이며, 최종판정은 12월11일로 예정돼 있다. ITC는 2018년 1월24일 산업피해 최종 판정을 내리게 된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