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영국·프랑스 정상회담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첫 협상은 예정대로 다음 주 실시할 것”이라며 협상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메이 총리는 정권 유지를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협상 개시에 고비가 있지만 일정대로 협상 스케줄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도 “되도록 빨리 협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는 “두 정상의 정치적 명운이 지난 한 주간 엇갈렸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신당은 총선 1차투표에서 압승을 거둔 반면 메이 총리의 보수당은 하원 의석 과반을 잃으며 참패했다”고 지적했다.
메이 총리의 리더십에는 금이 갔지만 오는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되는 브렉시트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