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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동북아 전력 연계하는 수퍼그리드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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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동북아 전력 연계하는 수퍼그리드 사업 본격 추진

조환익 한전 사장이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만나 동북아 수퍼그리드 등 다양한 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조환익 한전 사장이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만나 동북아 수퍼그리드 등 다양한 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소프트뱅크와 최고경영진 회의를 진행하며 한·중·일 간 전기를 공유하기 위한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전력이 14일 일본 소프트뱅크 본사에서 손정의 회장과 회의를 하고 동북아 수퍼그리드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수퍼그리드 사업은 몽골에서 태양광과 풍력단지를 지어 중국-한국-일본 서부를 해저 전력망으로 연결해 전기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이날 양사 최고 경영진은 동북아 수퍼그리드가 미세먼지 감축과 온실가스 저감의 새로운 해결책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양사는 향후 동북아시아를 에너지로 연결해 경제공동체를 구축하는 물꼬 트는 역할을 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사는 한전의 전력사업 빅데이터와 소프트뱅크의 사물인터넷 신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수행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지금이 전력 분야에서 저탄소‧친환경 발전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며 “한전과 소프트뱅크가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사장은 같은날 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과 조찬을 하며 한전과 도시바 간 중전기, 신재생 에너지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