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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부패와의 전쟁...전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 징역 14년 2월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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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부패와의 전쟁...전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 징역 14년 2월 선고

세르지우 카브라우 전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세르지우 카브라우 전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 사진=위키피디아
세르지우 카브라우(Sergio Cabral) 브라질 전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가 부패와 자금세탁 혐의로 징역 14년 2월을 선고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법원이 발표했다.

세르지우 모로(Sergio Moro) 연방법원 판사는 징역형과 더불어 16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모로 판사는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부패 스캔들을 담당하고 있다.
카브라우는 브라질을 혼란에 빠트린 거대한 부정부패 사건 조사과정에서 다수의 뇌물수수와 자금세탁 혐의로 지난해 11월 체포됐다.

모로 판사는 판결문에서 "카브라우의 범죄는 광범위하게 만연된 부패의 한 부분이다. 전 지사와 그 협력자들은 조직적으로 리우데자네이루주 정부에서 추진한 모든 공공건설 공사에서 일정 비율을 뇌물로 받았다"고 밝혔다.

카브라우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를 지냈으며 9개의 부패혐의 소송에 걸려있다. 이번 판결은 그에 대한 첫 번째 유죄판결이다.

모로 판사는 "카브라우가 소유한 불법재산을 모두 반환한 후 감형을 요청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 stoness20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