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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석탄업계, '전국 파업' 돌입 전망…임금협상 결렬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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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석탄업계, '전국 파업' 돌입 전망…임금협상 결렬이 원인

"20일부터 무기한 계속" 경고

남아공 전국광산노조(NUM)가 오는 20일부터 임금 협상에 대한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자료= ANA
남아공 전국광산노조(NUM)가 오는 20일부터 임금 협상에 대한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자료= ANA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남아공 석탄업계가 전국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들을 대표해 임금 문제를 노조와 협상하고 있는 광산협회(COM)와 국가 단위 노조들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아프리칸 뉴스 에이전시(ANA)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전국광산노조(NUM)는 이번 주 화요일에 개별 사업장이 아닌 중앙에서 전체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합의하였으나 광산협회 측이 이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자 협회의 성의 없는 태도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파업에 착수하겠다는 통지를 보냈다.

광산노조 대표는 중재위원회(CCMA)의 쟁의 발생신고 허가가 나오는 대로 파업에 돌입하며, 그 시기는 6월 20일 아침부터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계속된다고 경고했다.

관련 석탄 업체들은 Glencore Coal, Anglo American Coal, Msobo Coal, Exxaro Coal Mpumalanga, Delmas Coal, Kangra Coal, Koornfontein Mines 등 7개 업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