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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생에너지 세계 정상 등극…석탄소비 6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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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생에너지 세계 정상 등극…석탄소비 6년 만에 최저

재생에너지 생산량 미국 제치고 1위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

2016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지난 6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뛰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2016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지난 6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뛰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세계 에너지 소비 대국인 중국이 화석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석유 기업 BP가 이달 발표한 최신 세계 에너지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지난 6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뛰어 올랐다.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20년간 6%를 상회하던 중국의 에너지 수요는 향후 2% 미만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대체하는 속도도 점점 가속화되어 현재 12%수준에서 2035년 25%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 인구는 전 세계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중산층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이것은 중국이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 소비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탄 소비량이 감소한 것은 중국의 소비 패턴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세계에서 가장 대기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손꼽혔던 공업 도시들도 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석탄 사용을 억제시켰으며, 중공업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또한 유해 물질의 배출량이 적은 청정에너지로 자금을 쏟아 붓는 등 중국은 현재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