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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강민호에 "XX 뭐?"… 벤치클리어링에 이병규 "그냥 나가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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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강민호에 "XX 뭐?"… 벤치클리어링에 이병규 "그냥 나가면 될텐데"

15일 프로야구 경기 도중 데드볼을 맞은 나지완(KIA)과 포수 강민호(롯데)가 설전을 벌이며 두 선수의 설전은 벤치클리어링 까지 이어졌다. 사진=스포티비 이미지 확대보기
15일 프로야구 경기 도중 데드볼을 맞은 나지완(KIA)과 포수 강민호(롯데)가 설전을 벌이며 두 선수의 설전은 벤치클리어링 까지 이어졌다. 사진=스포티비
데드볼을 맞은 나지완(KIA)과 포수 강민호(롯데)가 설전을 벌이며 두 선수의 설전은 벤치클리어링 까지 이어졌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는 접전 끝에 KIA의 7-5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만큼이나 관심을 모았던 것은 나지완과 강민호의 설전이었다. 두 선수의 말싸움은 결국 벤치클리어링까지 이어지면서, 양 팀 선수가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나오는 장면이 발생했다.

상황은 6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발생했다. 대타로 등장한 나지완의 타석에서 롯데 투수 이명우의 공이 나지완의 팔꿈치를 맞췄다. 거의 머리를 향하던 볼을 나지완이 팔꿈치로 막은 수준의 상황이었다.

깜짝 놀라 주저앉은 나지완은 아픔을 호소하며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나지완과 포수 강민호가 몇 마디를 주고받다 나지완이 강민호에 "XX 뭐"라고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후 두 선수의 감정이 격화되면서 대화는 설전으로 발전했다. 양 팀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 나왔다.

다행히 벤치클리어링은 큰 충돌 없이 마무리 됐다.
이에 대해 이병규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지금 흥분할 게 아니다. 앞선 경기에서 나지완이 빈볼을 많이 맞았기 때문에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롯데 쪽에서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지완이 몇 번 맞아서 흥분한 것 같다"며 "이명우가 제구가 안된 것 같다. 제가 볼 때는 고의성이 없고 그냥 나가면 되는데"라고 발언해 일부 팬들 사이에서 편파 해설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는 이병규의 발언에 항의하는 팬들로 한때 마비가 되기도 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