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는 접전 끝에 KIA의 7-5 승리로 종료됐다.
계기판에는 137km가 찍혔고 볼성 타구였다. 거의 머리를 향하던 볼을 나지완이 팔꿈치로 막은 수준의 상황이었다.
깜짝 놀라 주저앉은 나지완은 넘어진 상태에서 롯데 포수 강민호와 설전을 주고 받았다.
이 과정에서 나지완과 포수 강민호가 몇 마디를 주고받다 나지완이 강민호에 "XX 뭐"라고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후 두 선수의 감정이 격화되면서 설전은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양 팀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 나왔다.
다행히 벤치클리어링은 큰 충돌 없이 마무리 됐다.
이에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는 이병규의 발언에 항의하는 팬들로 한때 마비가 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나지완은 시비가 붙으면 얌전히 욕만하다가 누가 말리면 격해질까" "이병규 편파해설" "왜 맞은 사람이 욕을 먹는겨" "강민호가 저러면 무조건 나지완 잘못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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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