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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못피해?" 강민호, 나지완에 일부러 도발?… 누리꾼들, 의도된 벤치클리어링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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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못피해?" 강민호, 나지완에 일부러 도발?… 누리꾼들, 의도된 벤치클리어링 '추측'

기아 나지완과 롯데 강민호의 충돌로 벌어진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누리꾼들의 추측이 흥미롭다. /출처=SKY SPORTS(좌), 네이버 댓글 캡처(우)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나지완과 롯데 강민호의 충돌로 벌어진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누리꾼들의 추측이 흥미롭다. /출처=SKY SPORTS(좌), 네이버 댓글 캡처(우)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기아 나지완과 롯데 강민호의 충돌로 벌어진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누리꾼들의 추측이 흥미롭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9차전 경기에서 강민호와 나지완의 충돌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6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롯데 투수 이명우가 던진 초구가 나지완의 왼쪽 손목에 맞은 게 발단이었다. 나지완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넋이 나간 나지완에게 롯데 포수 강민호가 말을 걸었고 나지완은 욕으로 추정되는 단어를 뱉었다. 이에 화가 난 강민호와 나지완의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기 직전까지 갔다.

나지완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트레이너가 둘을 말리는 사이 양 팀 선수들은 벤치를 뛰쳐나와 맞붙었다.

누리꾼들은 이 사태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나지완이 “니가 시켰냐?”라고 묻자 강민호가 아니라고 했고 나지완이 도발하자 강민호가 화를 내면서 상황이 악화됐다고 추측했다.

한 편에서는 강민호가 3연패를 앞두고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벤치클리어링을 유도한 것이라 주장했다. 나지완과는 절친인 강민호가 둘 사이는 금방 풀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벤치클리어링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도발했다는 추측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7-5로 기아에 패배하며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